520 장

"백 이모는요?"

나는 갑자기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청설리의 손을 잡고 초조하게 물었다.

"옆방에 있어, 옆방에. 이제 괜찮아, 걱정하지 마, 괜찮아!"

청설리는 깜짝 놀라 급히 나를 안고 침대에 눌러 움직이지 못하게 했지만, 그래도 내 손에 꽂힌 링거 바늘이 이미 비뚤어져 바늘 구멍에서 피가 흘러나왔다. 청설리는 놀라 급히 벨을 눌러 간호사를 불렀다.

한바탕 소란이 지나고 나서야 정신을 차렸다.

바늘을 갈아주는 간호사와 한쪽에서 초조하게 서 있는 청설리를 보며 마침내 천천히 한숨을 내쉬었다. 그렇다면, 백 이모는 괜찮은 건가?

하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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